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20일 지역 보훈단체장, 6·25참전용사, 베트남참전유공자, 맹호전우회, 자매단체 및 학교 관계자, 서울어린이집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 창설 63주년 행사를 가졌다.

군악대의 주악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부대 약사 보고가 이어졌다. 이어 연병장에서는 열병을 통해 맹호장병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과시했으며 기념사와 사단가 제창, 폐식사로 마무리됐다.

이날 사단장 권오한 소장(육사 39기)은 기념사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고귀한 생명을 조국을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1만4천949위의 맹호용사 영령께 삼가 경의를 표한다”며 “자신의 임무에 매진하는 여러분이 있기에, 앞으로도 전통과 명예를 지닌 맹호부대로서 영원히 역사에 남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 의장대 시범을 관람한 참석자들은 잔디광장에서 점심 식사를 했으며, 부대에 전시된 6·25 사진을 관람하며 호국·보훈의 뜻을 되새겼다.

또한 사단에서는 대한항공과의 1사 1병영 협약식과 맹호전우회 병영도서관 물품 기증식을 가지며 창설일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