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 역촌동과 가평군 하면은 2007년 11월 자매 결연식 이후 한 가족 같은 관계로 발전해 인근 마을의 부러움을 한껏 사고 있다.
봄에는 고로쇠, 가을에는 가평포도, 친환경 쌀 판매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남다른 신뢰와 깨소금이 쏟아지는 정을 쌓은 결과다.
역촌동은 특히 자매결연지인 하면의 명소를 알리기 위해 도심지 담장에 운악산 미륵바위와 백년폭포를 부드럽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채색, 벽화를 재현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해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가뭄이 극심해 날씨가 푹푹 찌는 28일에는 김영팔 역촌동장, 김은복 자치위원 등 28명이 상판리 이혜숙(59) 농가를 찾아 하면 주민자치 양태순 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20여명과 함께 600주 포도나무에 알알이 달려있는 포도송이에 봉지를 일일이 씌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박근식 하면장, 고장익 의원이 현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역촌동 및 하면 자치위원들을 격려하며 향후 상호 발전방향에 대해 허심탄회(虛心坦懷)한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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