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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편의와 자치행정의 능률 향상이 기대된다. 주민사랑채와 같은 최 일선 행정기관의 책임자인 면장들의 새로운 업무를 시작됐기 때문이다.
가평군이 9일 조직의 환류와 유연성을 확대해 행정에 새바람을 불어넣고자 부서장(5급)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 가평군내 6개 읍․면장 중 가평읍장과 청평면장을 제외한 4개면(설악, 상면, 하면, 북면)의 면장이 새롭게 임명됐다. 이들 4개 면장은 9일 오후 단출하게 이․취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6개 읍․면장 중 4개면장이 새로이 임명되기는 2004년 2월 이 후 8년만이다. 따라서 이들은 면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 이른바 특수시책을 발굴, 추진할 것으로 보여 행정경연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은 취임사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4개 면장을 면정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 설악면(면장 백병선, 제28대)
도로변 화단의 꽃들이 오늘따라 아름다움을 더한다고 말해 내실을 다지는 빈틈없는 면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각계각층의 소리를 크게 듣고 반영해 주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받고 감동을 선사하는 면정을 예고했다.
주요면정과 행사도 주민과 머리를 맞대 화합과 발전에 속도를 이끌어 내고 면민참여를 활성화해 역량을 높이고 결집해 나감으로서 안정과 안전의 바탕위에 면민들의 삶의 질과 행정의 생산성 향상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 상 면(면장 강연수, 제27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로 환경과 경제가 융합돼 주민소득 향상을 가져오는 실효성 있는 면정과 주민의 진솔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소통행정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도로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잣, 포도, 배, 난, 두릅 등 무공해 농·특산물의 명품화와 판로를 확대하고 체험상품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 하 면(면장 신관순, 제24대)
신관순 면장은 면민들을 부모형제 대하듯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친절로 대해 면사무소를 면민의 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지역이 지닌 단합된 힘과 온정을 바탕으로 전통과 문화를 조화시켜 삶의 가치를 높이고 청평-서파간 국도37호선 개통에 따라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을 주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랑과 배려, 은혜와 감사하는 마음도 강조해 따뜻한 행정도 예고했다.
▣ 북 면(면장 신명철, 제30대)
개인적인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면민화합과 참여를 통해 주민을 위한 위민행정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솔선수범의 자세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이뤄내 지역발전과 면정에 무한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공무원의 프로의식을 강조해 행정환경변화에 대한 대응과 미래예측능력 향상으로 고품질의 섬김 행정구현은 물론면정의 품격을 높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해 면정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면민들의 행복을 위한 일선행정의 주체인 면장 4명이 같은 날 새로운 각오를 밝힘에 따라 자연스럽게 선의의 경쟁분위기가 만들어져 면정은 물론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시책을 쏟아낼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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