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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용호 박사(가평연구원) |
국내 약 67%가 산림인 우리나라의 산림 분야 공익적 가치가 연간 221조(1인당 428만원/2018년 기준)로 나타나고 있으나, 국가 예산은 미미한 실정으로 임업인들이 산림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분야는 소득 면에서 장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임업인들의 지속적인 안정적 경영을 위해 임산물을 이용한 단기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정책도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가평군의 산림면적은 총 89,536ha로, 전체 면적 중 84.3%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지자체마다 산림자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산림업계(임업인), 지방행정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먼저,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목재생산, 생태관광, 자연환경보호, 숲 치유 등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그중에서도 목재생산은 가장 대표적인 산림자원 활용 방법 중 하나로써 나무를 재배하여 목재를 생산하고, 건축자재나 가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숲 치유의 경우 코로나 이후 국민의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극복 등 숲의 긍정적 기능이 건강증진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숲에서는 산책, 명상, 요가 등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으며, 숲의 음이온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시키는 등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산림업계가 함께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 산림에서 생태관광을 할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하거나,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나무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등의 방법이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산림자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관리를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어야 한다. 산림자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재생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추구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 다변화 및 적극적인 행정의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
더불어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역 특산물과 산림자원을 결합한 제품을 만들거나, 산림자원을 활용한 청·장년 창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목재는 물론이고, 산림 천연자원인 산림약초나 열매, 숲을 활용한 치유, 그리고 산림체험과 산림문화재 등도 활용 가능하다. 이를 위해 산림자원의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정부, 지자체, 민간 기업 및 학계·연구소(연구·개발 협력)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산림 융·복합 사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관련 정보의 공유를 활성화해 나갈 필요도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산림업계는 함께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를 추진하면서 산림생태계 보전과 지역주민 건강증진,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므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의 관심, 지속적인 산림경영교육과 산림자원 연구개발을 통해 산림 사업고도화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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