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의 이용 여건이 매우 열악 하여 원하는곳에 제때 못가는 농촌 실정을 털어놓고자 합니다. 

조종.상면의 주민들도 언연한 군민으로 각종 세금도 똑같이 내며 살고 있는데 대중 교통이라고는 조종면-청량리간 단일 노선 하나뿐이다. 설악면 청심병원조차 가려면 대중교통으로는 거의 불가능 한 상태이며.강남 잠실 롯데 나들이라도 하려면 하루 한 두번 오고 가는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몇 번의 환승이라야 가능한 실정이다
 

모두 아는 것처럼 농촌지역에는 연로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며 이분들은 건강마저 좋지 않아 거동도 불편하다 자가 소유 차량이 없으면 여간해선 외출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이동의 제약이 많아 병원이나 읍내 방문이 어려워 삶의 질이 당연히 떨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농촌주민들의 이동권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거주하는 인구가 줄면서 거의 유일한 이동 수단인 버스 이용객이 감소하자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노선 폐지나 감축 운행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기때문이다. 
 

이로인해 도시와 농촌 간 이동권 격차가 커지면서 상대적 박탈감도 심화하여 가고 있다. 요즘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지하철 어르신 무임승차는 그야말로 딴 세상 이야기다. 조종·상면·설악, 북면 지역의 주민들은 그저 딴 세상 이야기일 뿐이다. 

전철을 이용하고 싶어도 자체가 없으니 무임승차 혜택은 전혀 볼 수가 없는 일이다. 버스요금조차도 거리에 비례해 구간요금제로 도시민보다 더 많은 요금을 부담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을 계속 방치해서는 안 된다. 기본적인 권리마저 제대로 누릴 수 없으니 농촌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불편한 곳에서 누가 살려고 하겠는가. 

얼마 전 뉴스에서“농어촌주민 이동권 보장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제정안은 국토교통부 장관 이인구 감소 등에 따라 기본적인 교통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농어촌지역을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지정` 고시하는 내용이다.

대중 교통 소외지역으로 지정되면 정부와 각 지방자치 단체가 이동권을 보장하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한다. 아울러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임승차 혜택을 제공하고 면제된 지자체의 대중교통 운임을 60/100 이상을 정부가 부담하도록 하는게 골자다.
 

조종·상면 주민들이 원활한 삶을 위해서 군에서는 적극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세워 줘야 할 것이다 이동권은 국가가 보장해야 하는 사회적 기본권임에도 조종·상면 주민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차별을 받아가며 살고 있다. 

따라서 가평에서 출발하는 7000번 버스노선에 조종면을 포함한다면 청평·설악 잠실까지 시간은 조금 걸리더라도 이동할 기회가 확대되어 청심국제병원, 아산병원 등 수도권에 쉽게 접근 할수 있어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다
 

부디 좋은 정책으로 골고루 혜택받는 가평군이 되어 모두가 군정 슬로건에 걸맞는 '힐링과 행복, 하나되는 가평특별군'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