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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의 최대 현안인 제2경춘국도 IC 위치변경에 따른 제2차 주민설명회가 집행부의 허술한 진행으로 참석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6월13일 오후 청평면행정복지센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차 주민설명회 이후 지역갈등이 심화되자 급기야 가평군의회는 지역 주민 간 의견이 충돌해 많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 불신과 의혹을 해소해 주기 바란다고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가평군은 6월28일 오후 제2경춘국도 IC 변경에따른 제2차 설명회를 장창순 건설도시국장, 임진섭 건설과장, 가평군의회 최정용의장 및 양재성의원, 위선경 상면장, 청평면, 상면, 조종면 등 3개지역 이장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이 관망되는 산장국민관광지 내 야외음악당에서 실시했다.
그러나 설명회는 우천 속에 야외 장소에서 강행했다는 점과 참석자 50여명이 의자 없이 서서 일방적인 용역사의 설명을 청취하는 하는 불편과 주최 측의 성의 없는 준비와 허술한 진행이 성난 민심을 자극했다.
설명회 서두에 설명회 목적과 배경 그리고 참석자 소개도 없이 곧바로 용역사인 (주)케이씨아이 대표의 설명이 진행되자, 일부 주민은 군청과 협의된 사항이냐 ? 군청 관계자는 누구냐 ? 앞으로 나오라는 고성이 터져나오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험악해 졌다.
군청 관계자는 일단 실시설계 용역사의 설명을 들어 보자고 계속 만류했지만 허술한 진행으로 성난 민심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이어 실시설계용역사는 기존 설계노선에서 IC 위치로 설계되었던 덕현리 현장에서 연결로 급커브, 급경사로 설계 기준 미달과 국도 37번 접속구간 이격거리 미달, 터널간 이격거리 미달로 교통사고 위험요소가 높아 환경영향평가 부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기본설계 위치에 IC 설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난 6월 13일 실시된 제1차 설명회와 똑같은 내용으로 설명회를 왜 다시 진행하는 것이냐며 이미 청평면 논골(숏틀마을)로 IC 위치가 변경, 설계된 것이 아니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또한 제2경춘국도 IC 설치가 37번 국도와 접속되지 않는다면 수기사병력 포함 약 4만명이 거주하는 상면과 조종면 주민들에게 큰 의미가 없다고 불만을 표시하며 설전을 이어갔다,
결국 설명회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와 실력행사를 예고하며 30여분만에 마무리되었나 이날 주최 측의 미숙한 설명회 진행 방법과 군수의 입장발표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군정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증폭되어 군수, 국회의원, 의원 등 지역정치인들의 탄핵까지 거론하며 목청을 높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상면의 한 주민은 가평군의회는 “ 제2경춘국도 도로공사 관련, 입장문”을 발표 할 것이 아니라 가평군수에게 실시설계 용역과정에 따른 진행및 협의사항을 주민들에게 소상히 밝힐 것을 권고해야 한다.“며 본말(本末)이 전도된 일이라고 성토했다.
실시설계 용역사인 (주)케이씨아이 대표는 본지와의 대담에서 ” 기본설계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실시설계과정에서 바로잡는 과정으로 회사는 기준에 맞는 내용을 설시설계에 충분히 담았으며 사후 설계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도로 준공 후에도 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고 전해 집단민원이 장기 표류 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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