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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군부대 담장 주변이 상면 율길2리 수역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아름다운 꽃길로 탈바꿈 됐다.
80가구 230여명이 거주하는 율길2리(이장 김태운,68) 주민들는 최근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변이 군부대 담장으로 인해 항상 어둡고 답답함을 느끼고 살아가야 하는 환경을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군부대와 협의, 1km에 달하는 구간에 해바라기 와 코스모스 모종을 식재했다.
담장 아래 조성된 꽃길에는 두 줄로 200주의 토종 해바라기를 식재하고 하단에는 가을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를 식재한 다음 해바리기는 비 바람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주목을 단단히 설치하고 복합비료를 시비하는 등 유지.관리에도 주민 모두가 정성을 쏟았다.
꽃피는 초가을에는 수 천송이의 황금빛 해바라기 물결과 가을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뤄 마을을 방문하는 내방객들에게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선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율길초등학교에서는 체험학습장으로 활용 할 계획으로 사전 답사를 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을에서는 차후 일정을 정해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 율길2리 마을 꽃길 걷기대회'를 수립해 행사 당일 버스킹공연, 시화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태운 율길2리 이장은 “ 가평군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길을 가꾸는 것이 희망” 이라며 “ 다른 마을에서도 꽃길 조성에 해바라기 씨가 필요하면 직접 받아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남다른 마을사랑과 의욕이 넘쳐났다.
[ 김태운 율길2리 이장 문의전화] 010-6265-0443 |
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