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1급수가 흐르는 가평군의 북한강(24km)이 마치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온통 녹색이다.
지난달 7월27일부터 남조류(藍藻類) 일종인 아나베나((anabaena)의 녹조가 짙게 퍼진 때문이다.
8일 본 기자가 자라섬에서 청평땜까지 24km의 달하는 북한강 현지를 확인한 결과 상류인 자라섬에는 연녹색에서 하류로 갈수록 수질의 농조가 진한 녹색으로 변해 있어 민감한 사람은 악취를 느낄 정도며 이런 환경에서 민물고기가 서식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자꾸 들었다.
가평군의 관계자에 따르면 “ 2008년부터 반복되는 녹조의 근복적인 원인은 춘천 의암호에 있다.”며 “ 녹조현상을 막기 위해 2010년 환경부와 춘천시가 총인(TP)처리 시설을 보강했는데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 북한강 유입 하천 주변에 위치한 폐수, 가축 분뇨, 개인 하수 등 796개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 지도 점검을 실시하여 팔당 상수원의 조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하여 모든 행정력을 집주 단계별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평읍. 청평면, 북면 일대에 상수원(급수인구18,544명)을 공급을 담당하는 가평군 상하수도 사업소 관계자는 “ 2004년도에 설치한 가평통합 상수원은 자라섬 앞 북한강 지하 80m에서 집수관로와 취수관로를 통해 여과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식수에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 폭염이 계속돼 녹조현상이 가속화 될 경우 현재 조류 주의보 단계에서 조류 경보단계로 전환, 수질검사 강화, 주변 오염원에 대한 단속강화, 수상스키, 수영, 낚시, 취사 등의 활동 과 어패류 어획, 식용 및 가축 방목 자제를 권고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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