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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긴장으로 시작된 국제교류는 친숙함, 자신감, 자부심을 가져왔다.
22일간의 캐나다 온타리오 주 브램튼시에서 청소년 국제교류를 마치고 귀국해 간담회자리에서 나온 학생들의 소감이다.
가평군은 20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지난 7월18일부터 8월8일까지 22일간 실시된 청소년국제교류 연수단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참가학생들이 연수기간동안 보고 배우고 느낀 점을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다음 연수에 접목시켜 보다 가치 높은 생생한 경험과 지식의 장을 열어가기 위한 마련됐다.
연수단 전원(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0명) 이 참석한 가운데 한 시간여 진행된 간담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감과 익숙함이 묻어나 초록 향이 가득했다.
가평군의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띄었다. 연수단원 한명, 한명에게 이진용 군수로부터 카드가 전달됐다. 카드를 받은 단원들은 궁금증과 기대감이 교체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내용은 연수단원 각자의 인성과 특성에 맞게 군수가 직접 쓴 영문격려 편지였다.
이어 연수소감이 발표되고 자유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처음에 두려움과 어색함으로 시작된 연수가 익숙함으로 변화돼 행복하고 매우 유익하고 소중했다며 꿈과 희망의 폭을 넓어졌다고 말했다.
간담회 자리는 간식도 준비돼 연수기간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상승시켰다. 간식은 햄버거, 감자튀김, 탄산음료, 이는 연수기간동안 생활을 상기시킴은 물론 우리음식에 대한 소중함과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등이 느껴지도록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 진용 군수는 ″청소년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자기계발의 장을 마련해 꿈과 희망을 이루고 인재로 성장하는데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런 재원은 군민의 땀이 녹아있는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평군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생활과 영어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2006년 7월부터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중․고생 20명씩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청소년국제교류 연수단은 22일 동안 캐나다 브램튼시 필 교육청 산하 맥크리먼 중학교에서 현지교사들로부터 영어회화, 독해, 어휘력 등에 대한 영어교수와 브램튼시 산하 MIT로부터 생활영어, 전통, 여가활동 등을 함께하며 교류의 폭을 넓힌다.
또한 토론토영사관, 토론토대학, 브램튼시청방문등 민간외교활동과 싸커센터, 박물관 견학등역사·문화체험과 청소년 교류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높인다.
뿐만아니라 토론토 총영사관과 한인회의 협조로 각종 문화행사 참여와 한국전쟁 참전용사와의 만남도 가져 캐나다의 희생을 기리며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민간외교 역할도 한다.
현재까지 12차례에 걸쳐 중학생 120명, 고고생 120명 등 240명의 학생이 국제교류활동에 참가해 세계 청소년들의 흐름을 익히고 국제화 경험을 쌓으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군은 글로벌 감각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청소년국제교류 비용 전액을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제교류 활동은 체험을 통해 자신과 국가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경제협력․관광사업 분야로 교류의 폭을 넓혀나가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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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yeongnow@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