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방일초등학교의 공연 영상과 70대와 80대로 구성된 다울 하모니카 동아리팀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주민 총회에서 신홍철 주민자치회장은 “새로 지어진 설악면 행정복지센터의 첫 행사로 설악면의 제1회 주민 총회가 열리게 되어 뜻깊다. 이번 총회의 의제 발굴 과정이 결코 녹녹히 않았다. 

그러나 주민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우리 주민의 소리를 담을 수 있어 마음이 벅차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며 환영 인사를 했다. 이어 김종성 군의원은 “주민 스스로 사업을 발굴하여 예산을 편성하고 발굴한 사업을 투표로 선정하여 예산을 집행하며 소모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우리는 또 다른 성장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에 군의회도 같이 하겠다.”는 약속으로 축사를 했으며 추운천 설악면장도 “이번 주민 총회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활성화되며 성장하며 발전할 것이라 확신하며 최선의 행정지원으로 협력하겠다.”고 축하했다.
 

이어 남정식 부회장의 활동보고와 함께 17개의 주민자치회 프로그램이 영상으로 1년간의 활동이 발표되었다,
 

이후 2024년 의제가 5개의 분과 발표자를 통해 발표되었으며 참석한 주민들과 함께 토론을 마치고 현장 투표가 진행되었으며 색소폰 공연과 소올락(설악면 홍보 영상)의 중간 공연 후 3개의 선정된 의제가 발표되었다.
 

참석한 주민들은 더 많은 주민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의견 수렴과정이 필요하지 않았냐는 아쉬움과 적은 예산을 여러 가지 사업으로 나누어 집행하는 것보다 한두 개의 사업으로 모아 예산을 모으는 것이 실효성이 높아지지 않겠냐는 의견도 제시되었으며 특히 설악면 위곡리 출신 한글학자 한갑수 선생의 기념사업 홍보에는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투자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바람도 내어놓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주민 총회 시작 전 서태원 군수가 회의장에 들려 관계자을 격려하고 축하 인사를 했으며 김종성 군의원, 추운천 설악면장, 지병록 청평면장, 이해곤 자치행정과장과 설악면장을 지낸 이범주 산림과장과 설악면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특히 설악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징귀수 동장, 정진현 주민자치회장, 김미지 통장협의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총회가 진행된 대회의실 옆 전시장에서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서예반, 프랑스자수반, 회화반의 작품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마음과 눈길을 사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