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종고등학교는 1월4일 본교 학생 10여 명이 조종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조종면 환경 및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제안된 정책들로 조종면 공무원들이 좀 더 좋은 조종면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종면 정책제안 프로젝트 ‘우리동네 체인지 메이커스’는 조종고 박하미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학습내용으로 지역사회의 환경과 시스템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을 찾아 도서와 논문을 바탕으로 대안을 탐구하며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학생들의 연구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조종고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서강대 인성교육원(조종면 소재)은 서강대 봉사단체 ‘일요청년 공동체’를 소개해 주었다. 신우석 회장은 “조종고의 취지에 너무도 공감한다. 이 프로젝트가 지속가능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종고에서는 학생 4개 팀 13명이 참여하였고, 일요청년 공동체에서는 5명의 멘토를 지정하여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코칭하였다. 학생들은 ‘공공 디자인’, ‘응급의료’, ‘경제교육’, ‘친환경 건축소재’ 분야를 선택하여 연구를 진행하였고, 매번의 연구활동 후 온라인 회의를 통해 서강대 멘토들의 피드백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학생들은 ‘보행자 중심의 마을’, ‘응급의료를 위한 교통 환경’, ‘청소년 경제교육 활성화’, ‘노령층 맞춤형 공공시설 표지판 설치’를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조종고 ‘우리동네 체인지 메이커스’는 2024년 1월 4일에 조종면을 방문하여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선 면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불만보다는 대안을 탐구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학생들의 정책은 조종면 공무원들이 살펴보고 적절한 것은 조종면 행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조종고, 조종면, 서강대인성교육원, 일요청년공동체의 협업을 주도한 조종고 김종신 교장은 “교육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존재한다. 보다 바람직한 교육은 학생들의 성장을 지역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지역이 학생들이 성장에 협조하고, 학생들은 성장한 결과물로 지역에 기여하는 교육-지역사회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종고의 도전이 유능하고 따뜻한 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해 본다.
|
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