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고는 지난 3월8일 1, 2학년 그리고 3월 5일에는 조종중 1, 2, 3학년 학생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 조종 진단 평가(이하 조종평가)를 진행하였다.
선생님들은 조종평가의 교과목별 데이터를 분석하여 학생들을 위한 수업과 평가, 그리고 동기부여를 체계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평가다. 

 

조종평가는 학기초에 학생들의 교과목별 학업능력을 진단하여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할 목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대해 지난해 부터 진행되고 있다.

매년 학년별 평가지가 동일하여 학년 간의 비교가 쉽게 가능하여 교사들은 작년과 올해 학생 집단간의 성적을 객관적 수치로 비교하여, 학생 수준에 맞게 수업과 평가 방법을 다양화할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또한 학년별 학업성취도 상, 중, 하 구성의 특성도 파악할 수 있어서, 교과목 교사들은 학생들에 대한 동기부여 방안도 세심하게 고려하여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조종평가가 몇년간 시행되면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객관적 수치로 예측해 볼 수 있기에, 학생들에게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학습동기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조종평가는 매우 의미있는 평가로  여겨진다. 

 

조종고 김연섭 연구부장은 “조종평가는 경쟁을 부추길 수 있는 학생들 간의 수평적 비교는 진행하지 않는다. 교사들의 수업활동을 위한 학년간의 집단 비교, 학년 내 상중하 구성 특성 파악, 학생 자신의 연도별 성적 변화 등에 관한 정보와 데이터는 면밀하게 수집하여 분석한다”며 조종평가의 순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역기능을 경계하고 있다.

한편, 조종고는 학생들의 방학 동안의 학구열 유지와 조종 진단평가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평가결과에 따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금은 평가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에게 50만원에서 2만원까지 수여하고 있다.

조종고 학생 박혜원은 “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했는데 학력 진단을 제대로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학교측은 조종평가는 교사들에게 구체적인 교육목표를 제공하는 기능도 한다. 집단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분석되다 보니 교사들은 교육목표를 객관적 수치로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종평가를 최대한 활용하여 목표설정-의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활동-학력신장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으며 조종 중고의 신선하면서도 체계적인 학력향상 도전이 경기교육의 새바람이 되어 공교육이 다시 신뢰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