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마을에 모처럼 색소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10일, 오후 4시 산유리 교회 예배당에서 전, 한양대학교 음대 관현악단 겸임교수를 역임한 심삼종 교수 초청 색소폰 연주회가 열렸다.
심삼종 교수는 현재 자카르타 국제대학 겸임교수와 하늘소리 색소폰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존스홉킨스대학 피바디 음대 GPD, 석사 수료와 뉴욕 카네기홀 연주 경력을 갖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는 김용주 가평읍장, 김찬영 산유리 이장, 송순화 부녀회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넬라판타지아를 비롯한 다수의 곡이 연주되며 시골마을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준높은 색소폰 연주가 1시간 30여분간 계속됐다.
연주회에 참석한 한 교인은 “이런 시골까지 오셔서 환상적인 연주를 펼쳐주신 심삼종 교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색소폰 연주에 흠뻑 빠졌다. 기회가 된다면 색소폰을 배워보고 싶다”며 심삼종 교수 연주에 감사를 표했다.
행사를 주최한 산유리 교회 이병길 목사는 “음악회 관람이 생소한 시골 어르신들께 아름다운 연주 음악을 직접 들려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교회와 마을이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하여 사랑으로 하나되는 마을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