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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면 청심재단 측이 최근 한국 도시가스공사와 계약을 마치고 탱크로리를 통한 단지 내 천연가스(LNG)을 공급 받으려 하자 설악 면민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17일 오후 설악 면사무소 면장실에서 조중윤의원, 전영석 이장협의회장, 조규관경제과장, 이의돈 부면장, 허창환 청심대표이사. 이무정 에스코 차장, 주민대표 등 10명이 긴급히 회동을 갖고 대책를 숙의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 측 주장은 청심 측이 자체적으로 탱크로리를 통한 천연가스를 공급 받는다면 앞으로 (주) 에스코에서 추진하는 설악면 도시가스공급사업이 경제성이 떨어져 실현 여부에 문제가 많다.“ 고 지적했다.
하지만 청심과 시공업체 에스코측은 “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노력해 보았지만 현행법상 탱크로리를 통한 지역도시가스 공급은 천연가스공급 규정에 의거 불가하여 부득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심과 시공업체 에스코측은 “ 청심의 탱크로리를 통한 천연가스 공급사업은 지역 도시공급사업이 아니므로 차후 설악면 도시공급사업 추진 시에는 설치된 탱크로리를 철거하고 청심을 포함해 추진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민 대표 측은 크게 반발하며 청심 측이 단독으로 탱크로리 사업을 벌인다면 법적인 공사중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며 정색하며 반박해 추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같은 지역도시가스 공급사업을 벌이고 있는 양평군 물오리에서 설악면 까지 본관공사를 벌이는데 1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자료가 나왔다.
반면 청평에서 설악면까지 본관 공사를 하는데 있어 난관공사 구간인 신청평 대교를 건너오는데만 드는 비용이 60억이 소요된다는 자료가 제시돼 설악면은 과연 본관공사를 어디서 연계하는 것이 좋은지 효율성. 타당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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