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면 ‘아뜨리에’ 화실에서 서양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강경숙 (54·여·사진)씨가 올해 3회 연속 전국 미술 대전에 입선하는 영예를 안아 화제다.
본 기자가 예쁜 화실을 방문하던 25일 오후에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 속에 편안하고 감미로운 클레식 환상곡이 잔잔히 밖으로 흘러나왔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림 , 글짓기, 꽃꽂이 등에 남다른 소질과 재능을 갖고 있어 선생님, 학우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는 강 화가는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2010년 작가로 정식 인증 받기까지에는 홍대 송진영 선생을 비롯해 두 분의 지도 교수가 있었다.
강 화가는 2002년 작가 김송안과 불우이웃돕기 전시회를 시작으로 제28회 국제창작 미술대전 대상수상, 대한민국 예술비엔날레 특별상 수상, 경기미전 입선, 강원도 공모전에 입선하는 등 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12년에는 대한민국 기로 미술대상, 경기미술 대전(작품 혼), 서울 매트로 전국대전(작품명 풍요)등에 3점의 작품이 입선하는 등 서양화 인생에 절정기를 맞고 있다.
가평군 청유회 창립 멤바(member)이면서 회장을 역임했던 강 화가는 지금까지 15년 동안 아름다운 가평의 자연을 비롯해 최근 시작한 누드 등 150여점의 서양화를 화폭에 담아냈다.
하지만 예술 작가가 다 그렇듯 창작활동에 필요한 물감, 캠퍼스 등 자재대가 만만치 않아 매번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그녀는 낮에는 작품 활동, 밤에는 동생 식당 일을 도와주며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그림 인생을 이어왔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강 화가는 “ 작품은 10호당(엽서10장크기) 30만원 정도로 그동안 몇 분의 도움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 올수 있었다. ”며“ 그 분 들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건강이 허락되면 편안한 음악이 흐르고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는 예쁜 화랑을 갖고 싶다.”고 평소 생각했던 진심을 전했다.
강 화가는 또 “ 아름다운 가평의 산수를 화폭에 담은 개인전을 오는 12월 중순경 개최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며“ 많은 분의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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