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 고을 주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문화감성을 충전하는 주민자치 발표회를 겸한 제4회 잣고을 한마당 축제가 26일 오후 상면사무소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성열선 상면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자치위원, 강연수 상면장, 이병재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도의원, 각급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면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상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제1부 개회식 및 주민발표회, 제2부 주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로 구분, 진행됐으며 행사장 주변에는 야생화, 냅킨공예 등 작품 전시와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다.
사물놀이, 댄스스포츠 식전 공연으로 막이 오른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상면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락 밴드 공연, 연하초등학교 어린이 바이올린연주, 경기민요 및 한국무용 공연, 보람어린이집 사물놀이 등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1시간동안 펼쳐 많은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한마당 문화 축제에서는 임초리에 거주하는 한국작가협회 장경수 회장의 주선으로 한아름 인기가수를 비롯한 4명의 가수가 출연, 축제 전반부 분위기를 한껏 띄운 다음 찾아가는 7080포큐 뮤직 공연이 이어져 참석 주민들이 추억을 되새기며 꿀맛 같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축제 말미에 진행된 주민노래자랑에서는 각 리와 단체에서 참가한 14명의 대표들이 춤과 노래 등 자신들이 가진 끼와 장기를 마음껏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 속에 푸짐한 경품과 상품을 받으며 밤하늘에 10여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상면 면민의 자긍심과 자치역량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한편, 예로부터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알려질 만큼 그 영양가와 약효가 뛰어난 잣의 주산지인 상면은 십 수년된 잣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축령산을 비롯,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이천보 고가등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상면지역은 또 전국최고의 당도와 지닌 운악산 포도, 두릅, 난 등 특화된 작목과 과학영농을 통해 농업소득이 매우 높은 뿐 아니라 인심이 넉넉하고 부지런해 미래지향적인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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