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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 11일 이틀간 가평군 가평종합운동장에서는 240여명의 여대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K-리그 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가 개최돼 여자축구의 저변확대를 꾀했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덕여대 등 여자대학교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대, 중앙대, 국민대, 경희대, 한국체대, 건국대 등 12개 대학교 여자대학생 아마추어 축구 동아리 선수 240여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12팀이 세개의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강팀을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대회에서 경희대학가 조다혜 선수의 결승골로 이화여자대학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경희대 DF 이소영(21)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5경기에서 4골을 넣은 서울대 황연수(22, FW)가 득점상을 받았으며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축구의 저변확산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K리그 명예홍보팀장인 안정환 씨가 멘토로 나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사인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K리그 전임심판이 경기를 진행해 매끄러움을 더하며 눈길을 끌었다.
연맹 관계자는 ″이 대회를 통해 여자 대학생들의 축구수준이 높아가고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짐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자축구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리그 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째 산소탱크지역 가평에서 열리고 있다
이는 가평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축구공원 등 3면의 갖춘 축구장과 체육관 등이 있어 인프라시설이 좋고 서울에서 한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양호한 접근성과 우수한 자연환경을 지녀 축구와 레저를 겸할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린 이 대회는 관내 축구동호인 가족들이 열띤 응원을 펼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축구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했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사)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과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참가팀)
건국대학교,경희대학교,고려대학교,국민대학교,동덕여자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서울대학교,숙명여자대학교,연세대학교,중앙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체육대학교 이상 12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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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