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상면사무소에 근무하는 홍채영 주무관이 민원달력을 제안해 2012년도 중앙우수 공무원제안에서 동상을 수상함으로서 민원처리기간단축은 물론 민원행정에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민원행정에 가속도를 붙이게 될 민원달력을 제안한 홍채영 주무관이 낸 아이디어는 법정처리 기간이 2일 이상인 산림경영계획 인가, 보육로지원신청 등 유기한 민원과 고충민원등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는 민원처리 스케줄러. 한마디로 민원아이(eye)이자 민원공무원의 전자비서다.

지금까지 유기한 민원이 접수되면 민원관리 담당이 처리담당을 지정하고 완료될 때까지 관리하는데 탁상달력에 표시하는 등 각양각색을 방법을 동원해 노력하지만 민원처리기간을 넘기는 상황이 발생해 주민불편을 초래한다.

홍 주무관은 민원사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각양각색의 메모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고 민원처리 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케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민원 스케줄러는 날짜를 선택하면 접수일, 처리기간, 요지, 종료일 등 민원내용이 화면에 떠 민원에 대한 총괄적이고도 효율적인 스케줄관리가 가능해 민원처리에 속도가 붙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환경을 설정하면 행정포털 시스템 로그인시 팝-업 창처럼 뜨게 하거나 원하는 날짜기간을 설정하여 민원처리일정표(달력)를 출력할 수 있는 기능, 해당민원을 처리하는 화면으로 자동 연계하는 등의 여러 가지 부가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민원처리에 큰 그림을 그리고 일정을 관리함으로서 민원처리실태에 대한 효율성과 신속성을 가져오고 안목도 넓어져 시간적, 경제적, 정신적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민원행정에 창의.창조성을 불어넣게 된 홍재영 주무관은 긍정적인 사고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책임을 다하는 성실한 자세로 협력적 분위기를 조성해 행정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핵심을 꾀 뚫는 통찰력과 기획력을 겸비해 업무숙련도와 추진력이 높고 아이디어가 많아 조직 상하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홍채영 주무관은 공직생활 10년차에 접어드는 중견이다.

홍채영 주무관이 동상을 수상한 대회는 2012년도 중앙우수 공무원제안심사로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가 주관했다.

이 대회는 중앙 및 지방 행정기관이 자체 채택한 우수 제안 304건을 추천받아 국민평가와 중앙우수제안심사위원회의 두 차례 심사를 거쳐 홍 주무관 제안을 선정했다. 특히 정책모니터단과 일반국민이 온라인을 통해 제안을 평가하고 이를 최종심사에 10% 반영했다.

동상을 수상한 홍채영 주무관의 민원스케줄은 올해 12월 가평군에 시범 설치되어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산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예산절감과 행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가평군 공직자들의 노력이 표출된 결과″라며 ″창의창조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해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