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장군을 물리치기 위한 따뜻한 온정이 이어져 주위를 녹이고 있다.
지역사회의 공동 관심사에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국제로타리 3600지구 청평로타리클럽(회장 홍성일)과 어려움에 처한 주민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가평군 무한돌봄센터 보듬네트워크팀이 융합을 이뤄 사랑의 불꽃을 달궜다.
영하의 온도를 가리키며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든 1일부터 3일 오후까지 청평 로터리클럽과 가평군 보듬 네트워크팀이 3,000장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작전을 마무리해 8가구의 취약계층이 겨우살이 준비를 마쳤다.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연탄마저도 마음 놓고 피우기 어려운 가구를 보듬어 생활안정을 꾀하기 위한 이번 나눔활동은 8가구에 3,000장(1백50만원상당)의 연탄이 40여명의 회원들에 의해 직접 나르고 쌓아져 어려운 이웃에 용기를 북돋았다.
특히 연탄 나눔에는 청평로터리 클럽이 후원하는 청평고등학교 봉사동아리학생(인터렉트) 20여명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도 가져 의미와 훈훈함을 더했다.
이 연탄에는 남다른 가치가 담겨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제9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가평군 무한돌봄센터가 정성들여 만든 기념품을 판매한 수익금과 후원금(1,000장 50만원상당), 그리고 청평로터리 클럽회원들의 따뜻한 마음(2,000장 1백만원 상당)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연탄을 지원받은 홀몸노인 이00옹(74세,청평면)는 ″줄어드는 연탄을 볼 때 마다 가슴 조이고 걱정이 늘어갔다″며 ″이렇게 연탄이 가득하니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부자가 됐다″며 새까매진 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손을 꼭 잡았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작전을 마친 홍성일 회장은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는 마음보다 내가 드릴 수 있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했다″며 ″소외된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 무한돌봄센터 보듬네트워크팀은 설악면, 청평면, 상면, 하면지역의 위기에 놓인 대상자를 찾아 문제해결을 위한 상담 및 생계, 의료, 주거 등의 다양한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
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