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줄이기 위한 네트워크가 완성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보호막이 처졌다.
가평군은 사회 문제화 되고 자살문제의 대안을 마련하고 상호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자살 위기자를 도와 건강하고 행복한 터전을 이루고자 12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생명사랑 희망 나눔 에코피아-가평 세미나를 개최했다.
생명존중에 대한 군민 공감대 형성과 지역 내 관련기관과 긴밀한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세미나에는 이진용 군수를 비롯해 생명사랑대책협회원,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25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세미나는 1부에서 생명사랑대책협의회 위원 15명에 대한 위촉과 이장협의회, 모범운전자회, 여성단체협회, 청년회의소 등 27개 사회단체와 협약이 체결돼 촘촘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이어 홍강의 한국자살예방협회장이 특별강사로 나서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이 자살 증가와 밀접한 개연성이 있다″며 ″사회와 가치관의 빠른 변화를 어떻게 수정, 보완해 나갈 것이냐가 자살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고통과 스트레스를 이겨낼 정신적 강인함과, 인내력, 분노 조절능력, 사회성을 가정에서부터 길러주고 심한갈등이나 외로움을 가진 사람 등은 따뜻하게 감싸주는 사회분위기가 중요하다며 안타까운 시각에서 벗어나 민관의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2부에서는 전광용 가평군보건소장과 김도훈 정신보건센터장이 나서 자살현황과 정책 및 과제, 자살, 우울 등 정신건강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켰다.
2시에 시작된 이번세미나는 4시가 넘게 두 시간 동안 이어져 매우 관심이 높았다.
가평군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살문제에 대한 민관의 관심과 배려의 중요성이 높아져 생명지킴벨트가 조성되고 효율적인 협조체계가 마련됨으로서 자살시도자 및 자살 고위험군의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10월에 자살예방조례 제정, 위기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난달에는 경찰서, 소방서, 의․약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숨 가쁘게 달리며 생명존중사회 구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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