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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형석)은 지난 14일 미원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학교폭력예방 및 바른 인성함양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교육연극 ‘별(別) 아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전과 오후 미원초등학교 5, 6학년 140여명과 설악중학교 2, 3학년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본 공연은 학교폭력예방활동의 일환으로, 학교폭력문제를 교육연극이라는 예술적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시도되었고, 배우와 관객 구분 없이 학생들이 직접 연극에 참여하여 구체적인 대안과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학생참여중심의 교육활동이었다.
연극 ‘별(別) 아이’는 높아지라고만 가르치는 세상에서, 높아지고 싶은 마음에 상처받은, 마음을 다친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친 아이들은 그 상처로 혼자가 되어 외로움을 느끼고, 다르다는 생각에 외톨이가 되어간다. 누군가에 의해 혼자가 된 아이들을 ‘별(別) 아이’라고 지칭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연극에 참여하여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감싸 줄 것을 당부했다.
본 공연은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는 ‘여는 마당’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며 학생들의 언어사용의 중요성을 알려주었고, 2부로 한시간 정도 연극이 진행되며 다름의 차이로 인해 상처받아 외톨이가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의 왕따문제를 짚어보았다.
그 후 3부에선 연극의 일부를 재연하는 즉흥극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총 3부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와 마주앉아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해 나가며 교육은 마무리 되어졌다.
본 교육에 참석한 설악중학교 김○○은 연극을 통해 나와 친구의 다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님을 배웠기에 앞으로는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하고 서로 맞춰 나가며 외톨이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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