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시대변화에 따른 지방 학교 교육의 방향과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제시하는 제1회 에코피아 가평 교육토론회가 21일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진용 가평군수, 신현배 의원, 일선 학교 교장 및 운영위원장,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용진 고려대 교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병례 가평교육 지원청 장학사, 손문연 상면초 교사, 박봉실 가평 중 학부모회장의 토론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제1부 “21세기 시대변화와 학교교육” 이란 기조연설에 나선 한용진 교수는 학교교육 방향에 대해 ▷ 공장으로서의 학교 ▷ 기업으로서의 학교 ▷ 공동체로서의 학교 등 세 가지 학교 모형을 제시했다.
이중 한 교수는 국가 이데올로기로 충만한 획일적인 국민을 양성하는 ‘공장으로서의 학교 ’ 나 개인적인 경쟁력만 길러주는 ‘기업으로서의 학교’ 보다 남의 아품을 함께 아파하고 같이 성장 해 나갈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으로서의 ‘공동체로서의 학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학습공동체는 지역사회를 기본 단위로 하여 개인의 생존력과 생활력을 공동으로 공육하는 공생의 실존적 공간이 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2부 주제발표에서 이병례 장학사는 ‘ 학교 교육 성장을 위한 교육주체와 지역사회 역할에 관해’ ▷ 가정, 학교, 도서관 네트워크화 ▷ 사이버교육, 스마트 교육의 확대 ▷학문지식위주 교육에서 역량 기술교육 중심변화 ▷자기 주도 학습 체제 변화 등 21세기 3.0시대의 미래 학교 모습을 제시했다.
또한 손문연 교사는 학교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학교의 변화 창의지성 교육, 학교가 추구하는 인간상, 학교의 역할 등을 제시하며 미래 사회를 주도 할 가평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의 바램으로 첫째로 공동의 비젼을 공유 할 정기적인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째, 지자체에서 자체 개발한 다양한 교육관련 체험활동 및 행사에 대해 사전 계획을 공유하고 셋째,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사업의 지속적인 시행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중식 시간 없이 현장 도시락 자유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교육과정에서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정한 지역인재를 육성해야한다는 점과 대학입학이 성적만으로 가는 시대가 아닌 만큼 지역학생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 확대 등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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