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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처서(處暑)때가 되면 가평은 고소한 잣향기로 진동하기 시작한다. 특히 축령산을 둘러싼 잣나무는 가평어서도 주 생산지로 본격적인 수확 철에 들어선다.
지금으로부터 558년전인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록되어 우수한 품질을 이어오고 있는 가평 잣에 대해 알아보자.
가평군은 전체면적 가운데 산림면적이 83%로 그중 2만5천여헥타가 잣나무 조림지로서 전국 총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잣나무가 자라는데 알맞은 환경으로 청정하고 비탈진 곳에서 결실을 맺은 가평 잣은 그 효능과 품질이 우수하고 평균 35년 이상 60년 이하의 25m ~ 35m 높이의 끝에 열리며, 잣송이는 오로지 사람에 의해 수작업으로만 채취 가능하기에 예로부터 귀한 식품으로 여겨져 왔다.
2년생 작물로 수정 후 15개월 후에 수확이 가능하며, 다른 작물들 보다 3배정도의 시간이 들어간다.
한겨울 눈과 비를 맞으며 자라나서 한 나무에 20송이 이상씩 달린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높은 해발고도, 낮은 기온 등 최적의 기상여건에서 생산되어 알이 굵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가평 잣의 특징이다.
2009년 산림청의 지리적 표시등록 제25호 임산물로 등록돼 유사상품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가평 잣은 2010년도에 농림수산식품부의 10대 명품에 선정되는 한편, 2011년도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잣 산업특구’로 지정 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2013년도 향토 산업 육성사업에 가평군의 잣 그린오션 육성사업이 선정되어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가평 잣은 고칼로리 식품으로 기운이 없을 때나 입맛을 잃었을 때 도움이 되고 비타민과 불포화지방산은 시력 회복과 빈혈치료, 모공이 단단해져 탈모증 예방은 물론 혈액의 흐름을 도와 피부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 피부에 윤기를 더해주고 빈혈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잣을 하루 20알정도 섭취하면 리놀산과 같은 몸에 좋은 식물성 지방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노폐물 등을 제거해 고혈압, 중풍,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도 상당히 좋은 음식이다.
성장기 어린이나 학생들에게는 두뇌발육과 뇌기능 활성화를 꾀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브레인 식품으로도 불린다.
가평축령산잣영농조합을 운영 중인 이수근씨는 현재 인터넷을 이용한 판매와 현장판매, 농협과 우체국 쇼핑을 통해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평하면 잣뿐만 아니라 잣을 이용한 먹거리를 개발하여 잣의 1차 가공을 넘어서 2차 3차 사업으로 가평 잣을 발전시키고 더불어 관광객의 방문이 활발해 지도록 계획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잣의 변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믿고 살 수 있는 하늘이 준 고단위 자연식품 가평 잣과 함께 건강을 지켜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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