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상면 행현리 도유림(1천679㏊) 내에 조성 중인 ‘잣 향기 푸른 교실, 치유의 숲’ 사업이 그것이다.

지난 2005년 착공해 공정률 75%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잣 향기 푸른 교실로 올라가는 농어촌도로(207호선)를 확. 포장 개설공사(L=1,300m,B=8.0M)가 올 8월 준공목표로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벌써부터 주변 환경 변화로 부동산이 들썩거려 숙박시설, 펜션, 음식점 등이 점점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난 개발도 우려되는 측면도 엿보인다,

26일 필자가 시간을 내어 발목이 푹푹 빠지는 눈 덮인 잣나무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고 또 걷다 보니 금세 온몸으로 퍼지는 잣 송진 내음과 향기에 황홀함 마저 느껴는 행복감을 맛보았다.

무리를 하여 주변의 서리산, 칼봉산 중턱까지 3시간여 동안 잣나무 숲속 눈길을 걸고 또 걸어도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는 까닭이 잣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 효과 덕분이 아닌가 해 주변 분께 권하고 싶다.

천국이 따로 없고 일상에 지친 몸을 달래기에는 전국에서 이만한 곳이 없을 듯하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는 명당 중에 명당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곳에 산림문화교육장 제공과 산림치유활동을 통해 도민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사업비 99억9천700만원(국비 29억5천만 원, 도비 70억4천700만원)을 투입한다.

‘잣 향기 푸른교실’에는 ▶전시실 ▶목재문화체험장 ▶화전민마을 ▶산림경영모델 숲 등을, ‘치유의 숲’에는 ▶건강증진센터 ▶치유숲길 ▶삼림욕장 ▶야외 명상공간 ▶기체조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숲 체험·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