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가 곳곳에 연결되자 여기저기서 관광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전해지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경춘선은 낭만과 추억이 서린 노선이만 쾌속으로 질주하는 열차가 다니지 않았다.

이런 경춘선에도 지난해 2월28일부터 최대 시속 180km의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이 운행을 시작해 춘천은 한 시간대에, 가평은 40분대에 서울에 진입함으로서 실질적인 수도권시대에 접어들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ITX-청춘의 연간 수송인원은 모두 445만 명으로 하루 평균 1만2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옛 경춘선을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6천여 명 늘어난 것이다.

경춘선 벨트 중간에 위치한 산소탱크지역 가평도 ITX-청춘이 운행되면서 지역을 찾는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ITX-청춘 열차를 이용해 가평지역을 찾은 사람은 78만8950여명으로 밝혀져 가평군민(6만1천명)모두가 13번 가량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ITX-청춘을 타고 가평지역을 찾는 이용객은 개통 3개월이 지난 작년 6월에 7만 명을 넘어선 후 8월과 10월에는 10만 명을 넘었다. 이후 월 평균 7만 5천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일일 평균 2,167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용객은 수요는 평일보다 주말 및 공휴일에 배 이상 늘어났으며 8월 휴가철과 10월 단풍철 이용증가가 두드러져 관광노선임을 알 수 있다.

ITX-청춘열차는 객차 8량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2량은 국내 처음으로 2층 객차를 도입, 북한강을 끼고 달리는 관광열차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준 고속열차 ITX-청춘은 서울동부권의 중심인 청량리와 서울교통의 중심인 용산에서 가평까지 50분에 닿아 수도권의 변두리이자 낙후지역인 가평을 수도권 시민의 관광휴양지역으로 자리매김 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반면 서울과 가까워지면서 쇼핑과 여가를 즐기는 이른바 진공효과로 인한 상권유출의 역기능도 나타나 지역상인들이 우려하고 있다. 또한 막차가 용산이나 춘천에서 오후 10시나 오후 10시10분에 끊겨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ITX-청춘열차을 이용해 자라섬과 남이섬, 호명호수, 청평호반 등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자연생태계의 보물창고인 가평의 구석구석을 찾아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청평,대성리 등 이름만 들어도 추억이 되살아나고 설렘임이 이는 가평은 자라섬오토캠핑장, 연인산다목적캠핑장. 쁘띠프랑스, 가평올레길, 칼봉산 자연휴양림, 가평 짚-와이어 등 다양한 친환경 생태․레저․체험상품을 가진 녹색백화점이다.

 

                                                 ITX-청춘 가평지역 이용객 현황

년도	계	가평	청평	비 고
2012년	648,871명	541,102명	107,769명	가평군지역에는 4개소의 전철역 (가평, 상천, 청평, 대성리)이 있으나 ITX-청춘열차는 준고속열차로 가평과 청평역에만 정차
2013년 2.26일현재	140,084명	118,425명	21,659명
합계	788,955명	659,527명	129,42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