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흡연으로 인한 화재로부터 문화재 소실을 방지하기 위해 문화재구역 및 보호구역 8곳의 4만7503㎡ 면적에 대해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연구역 대상은 관내 지정문화재 중 목조건축물, 문화재보호구역에 설치된 목조건축물과 문화재자료, 기념물 등 동산문화재 보유시설 등이다.

이를 위해 군은 다음달 9일까지 문화재 금연구역 지정 공고(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금연구역 지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사람은 기간 내에 찬반여부와 그 이유를 적어 문화관광과(☎031-580-2063)로 제출해야한다.

군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문화재(보호구역)는 △도 문화재자료 제17호 현등사 3층 지진탑(하면) △도 기념물 제52호 이방실 장군 묘(가평읍) △도 문화재자료 제55호 이천보 고가 (상면) △도 기념물 61호 연하리 향나무(상면) △도 유형문화재 제63호 현등사 3층 석탑(하면) △도 기념물 79호 이정구 선생 묘(상면) △도 유형문화재 113호 월사집목판(상면) △도 유형 문화재 199호 현등사 함허당 득동탑 및 석등(하면) 등 모두 8곳이다.

군 관계자는 ″금연구역 지정은 문화재보호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미래를 여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문화재 구역 내 화재 예방 효과는 물론 쾌적한 환경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다음달 9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 금연구역을 최종적으로 확정 고시해 위반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