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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풀과 나무들이 본래 있던 야생의 생태 그대로 들어선 꽃무지 풀무지 야생 수목원(원장 김광수)이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꽃들의 향연이 시작됐다.
꽃무지 풀무지는 꽃과 풀이 무지무지 많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병풍처럼 둘러싼 연초록 숲속에서 봄바람에 실려 오는 상큼한 꽃내움이 상춘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6년 동안 나무와 풀을 가꾸는 준비를 한 뒤 2003년 처음 문을 연 꽃무지 풀무지는 요즘 새들의 지저귐과 수련, 노랑꽃 창포, 붓꽃, 매 발톱 등 봄꽃이 움트는 소리에 온 몸을 내 던지고 싶어진다.
특히, 수목원에는 3ha공간에 1천여 종의 초본과 250여종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소박하면서도 순수한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으로 자생식물 보존의 장, 가족체험의 장, 자연동호회 학습장, 숲 해설가 학습의장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한번 둘러보는 수목원이 아니라 숲과 동물, 새와 곤충,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려지는 분경 만들기, 나무공작교실 등 상시프로그램과 개구리축제, 오디축제, 달빛음악회, 종자수확 체험 등 다양한 절기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 꽃무지 풀무지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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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ggg@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