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에 산소탱크이자 자연생태계의의 보물창고인 가평을 찾은 유료관광객이 54만4,8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가평군과 관광업계에 따르면 올 1/4분기동안 휴양림, 캠핑장, 관광지등 35개 유료관광 및 휴양시설을 이용한 관광객은 지난해 보다 13.8% (6만6,200여명)증가한 54만4,800여명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기침체와 소비감소 등 국내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과 실내생활이 많은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동기보다 13%이상 증가한 요인은 교통노선 편의 확충과 시설개선, 명품 자전거길 운영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부담 없는 비용과 시간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쉼의 공간으로 대자연과 접하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장소와 그에 맞는 상품을 소개하는 홍보활동을 펼친 것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했다.

1/4분기 월별 관광객은 1월 17만5,500여명, 2월 15만1,400여명, 3월 21만7,8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다.

주목되는 것은 나들이 철이 시작되는 3월 관광객이 지난해 동기보다(2012.3월 16만9,100여명)28.9%, 지난달보다는 무려 43.8%(6만6,400명)증가해 이 같은 추세는 2/4분기에 더 가파른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양과 영호남의 자연생태식물을 보여주는 생태테마파크인 이화원, 칼봉산 자연휴양림 등은 시설개선과 고객맞춤형 상품개발로 지난해에 비해 11%이상 증가한 반면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이용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과 콘도 이용자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유료관광객 집계는 자라섬씽씽겨울축제와 가평의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민박, 펜션 이용객을 제외하고 집계한 것이어서 유료관광객 50만 명 돌파의 의미는 매우 크다.

이처럼 관광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가평군은 관광수요 충족과 수용성 확대를 위해 계곡형관관광지인 산장관광지의 시설을 대폭확충하고 잠재된 관광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강변와인밸리, 올레길 조성 사업 등 레저와 치유기능을 갖는 새로운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계 교통노선 확충과 함께 명품자건거길 운영 등에 힘입어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친환경을 바탕으로 한 체험․학습․생태․레저․문화가 접목된 녹색만족 관광을 통해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꾀하며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