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인간의 유희본능을 자극하며 살아 움직이고 소통하며 교류하는 제10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자라섬 일원에서 막이 오른다.

국적과 종교, 인종, 남녀노소 세대간 구분 없이 함께 즐기며 낭만과 행복을 얻는 이 축제는 관객과 주민의 문화예술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가치 향상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축제로 성숙시키기 위해 자라섬 중도 메인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9개의 무대가 운영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이 축제는 관객과 주민들의 만족도 충족을 위해 휴게 및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확충되고 아티스트 워크숍, 재즈 쇼 케이스, 영재재즈스쿨, 밴드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선보인다.

재즈막걸리와 재즈와인, 핫-와인 등이 출시되고, 가평산 유기농 과일을 이용한 공식음료와 자라섬과 재즈를 상징하는 다양한 기념품도 개발돼 축제에 대한 수용성과 유연성도 향상시키게 된다.

구경거리도 늘어난다. 가평역과 자라섬 구간, 가평터미널과 자라섬 구간을 재즈명언의 거리로 꾸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섬과 섬 사이에는 부교와 분수, 그리고 야간조명을 통해 낭만과 새로운 에너지를 선사하고 재즈아티스트 포토-존도 조성된다.

축제분위기 확산과 관객의 폭을 넓히기 위해 7월 하순부터는 서울 남산과 서울역, 가평지역 주요관광지 등에서 재즈를 접할 수 있는 찾아가는 자라섬 재즈공연도 기획되고 있다.

국․내외 최고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꿈과 희망의 무대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다양한 색깔의 음악이 대자연과 조화를 이뤄내 일상의 답답함을 덜어내고 일탈의 욕구를 채우는 행복한 축제다.

재즈는 인간의 원초적인 약동감, 연주자와 관객의 반응에 따라 변화하며 폭발하는 즉흥 연주와 창조성이 매력이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음악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것이다.

이런 음악에 자연그대로의 순수함이 묻어있는 자라섬이 융합을 이뤄 빚어낸 것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다.

지난 2004년 재즈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 그중에서도 작은 소도읍의 한 귀퉁이에 버려진 땅이던 작은 섬에서 시작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재즈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세계의 주목을 받는 축제로 성장한 이 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제다.

1년을 준비하고 1년을 기다려온 제10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는 남아공의 거장 피아니스트 압둘라 아브라함, 전설적인 퓨전재즈 그룹 웨더 리포트의 베이스주자 미로슬라프 바토우슈, 드러머 스티브 갯과 가장 핫한 차세대 뮤지션인 드럼펫 주자 에릭 트뤼파즈와 이브라함 말루프, 피아니스트 야콥 칼손 등이 가슴을 촉촉이 적시게 된다.

또한 각 대륙을 대표하는 폴란드의 안나 마리아, 미국의 마들렌 페이루, 아이티의 카르멘 소우자, 우리나라의 나윤선 등 여성보컬리스트들도 무대에 오른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티켓은 지난 8일부터 예매에 들어갔다. 성인 4일 권 11만원, 3일 권 9만원, 2일 권 7만원, 1일 권 4만5천원, 청소년 1일권 3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