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막 폭포(100m)는 몇 년전 박상엽(55)이장이 마을에 위치한 수리봉에 울긋불긋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단풍을 따라 오르기를 20여분 만에 세차게 쏟아지는 풍모의 이 폭포를 처음 발견하게 되었다.

뜻밖에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뿌듯한 심정을 갖게 된 박 이장은 이 관광자원을 관광 상품과 연계해 개발하면 좋겠다는 발상에 개인적으로 사진을 촬영해 최근 마을주민에게 공개하고 뜻을 한곳으로 모았다,

폭포 명칭도 수 십년 전 주민이 살다가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삼막 마을 이름을 붙여 ‘ 삼막 폭포’ 로 정하기로 했다고 이장은 전했다.

특히, 시원한 산 물줄기를 따라 폭포로 오르는 산길에는 금낭화 군락지와 무성한 잣나무 숲, 다래 덩굴 등이 무성해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산행의 진미를 더해 더위에 지친 사람에게 시원함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곳에서 거침없이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눈과 귀가 시원해지고 정신까지 맑아져 신비의 기운을 느끼고 하산 길에 숲 그림자를 드리운 서늘한 소(沼)의 들어가 머물면 이만한 여름철 피서가 없다.

필자가 3시간 현장 촬영을 마친 다음 땀범벅이 된 몸을 소에 잠시 담그니 이만한 선녀탕, 옥녀 탕이 없는 듯하다.

이처럼 자연환경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박 이장은 폭포를 중심으로 한 등산로, 올레길 조성을 가평군에 이미 건의하여 현지답사를 마친 상태라며 반드시 사업이 책정되어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한편 청평면 상천3리는 143세에 288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펜션 6동, 식당 6개소가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 문의전화 박상엽 이장 010-6382-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