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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면의 보고 정수골 계곡, 속살 드러내다.
2013년 10월 08일 (화) 07:29:33 가평나우 기자 kkkggg@chol.com
   
 
   
 

과거 화전민들이 밭을 일구며 살던 가평군 상면 상동리 정수골, 이곳을 오르는 천혜의 계곡이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되면서 베일에 쌓인 속살을 세상에 드러냈다.

정수골 계곡은 상면 상동리 명산인 축령산(879m), 서리산(832m), 주금산(813m) 중 서북 방향에 위치한 주금산에서 발원하며 계곡은 약 5km에 달한다.

6일 오후 본 기자가 조한형(54) 상동리 이장과 심마니 원현덕(50)씨의 강추로 계곡을 오르니 눈앞에 펼쳐진 천혜의 계곡이 전혀 여행객의 때가 묻지 않은 살아있는 ‘생태의 보고’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닫지 않은 정수골 계곡은 맑은 물과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어우려져 바위틈으로 흐르는 물은 맑다 못해 옥빛을 띠고 있었다.

특히, 수량이 풍부한 맑고 청아한 물소리가 지나는 길손의 발길을 잡으며 계곡 내에는 귀영소, 무당소, 가마소 등 3개의 깊고 푸른색을 띠는 소는 나름대로 예쁘고 애달픈 사연을 담고 있어 등산객이 쉬어가기에 안성 마춤이다.

마침 이장이 주변에 여기저기서 주서온 다래 와 심마니 원현덕씨가 준비하여 온 산삼을 안주로 너래 바위에서 막걸리 한 잔을 하니 불현듯 이곳이 가평8경에 비추어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보드라운 길은 과거 화전민들이 밭을 일구며 콩, 팥 등 잡곡을 지게로 나르던 산길과 마당바위(쉼터)가 그대로 남아있어 옛사람들의 땀과 숨소리 정취가 그대로 묻어난다.

또한 낙엽이 수북히 쌓인 산길은 충격과 피로감을 덜어주고 길 따라 수 십만평의 도유림 잣나무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청량한 산소로 관광객의 심신을 풀기에 충분하다.

조한형 상동리 이장은 “ 그동안 군사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을 못했지만 이제는 관광가평과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지(올래길)로 개방하고 싶다.” 며 “ 가평군에서도 주민의 뜻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여 줄 것.” 을 당부했다.

문의 : 가평군 상면 상동리 조한형이장 010-3773-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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