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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초등학교(교장 서명숙)는 10월 10일(목) 가을 대운동회를 실시했다.
파란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날, 만국기가 운동장 위에서 펄럭이고 95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 교직원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 행사는 가평초등학교에서 2년 만에 실시된 운동회다.
교육축제와 운동회를 격년제로 번갈아가며 실시하는 가평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운동회를 마친 5학년 윤수빈 어린이는,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 달리기도 1등을 해서 너무 기쁘고 학년 계주선수로 친구들 앞에서 달릴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학년별 단체경기와 개인 장애물 달리기, 단체 무용, 학교 비보이 댄스 동아리 찬조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했으며,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다수 편성하여 운동장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즐거웠던 운동회였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는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담장을 한 층 더 낮출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운동회를 찾은 어른들에게는 점점 사라져가는 예전 운동회 모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준비되었던 다양한 경기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 여기저기 탄식과 함성이 섞인 다양한 표정이 운동회에 대한 어린이들의 기대와 즐거움을 보여주었다.
어린이들과 학부모의 함박웃음, 전 교직원의 땀방울로 시끌벅적했던 하루는 이렇게 흘러갔고, 다시 2년 후에 펼쳐질 신나는 가을운동회에 대한 기대를 품고 가평교육의 1번지, 가평초등학교의 가을 대 운동회는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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