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천여 동문의 결속을 다지는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군수, 이병재 군의장및 군의원, 오구환 도의원, 왕종택 재경동문회장, 공의배 교장, 국무총리실 양희석 사무관, 전임 동문회장, 동문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마음 큰 잔치는 오전 8시30분 모교설립을 위해 부지를 희사하신 월헌 박태운 선생님의 송덕비 헌화를 시작으로 개회식, 명랑운동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종훈 동문회장은 개회식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모교 및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중15회 양낙승 동문에게 공로패를 그리고 모교 교육에 크게 이바지한 박성표, 박석균 등 2명의 교사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하며 격려했다.

동문회장은 대회사에서 “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진출하면서 힘들게 살아왔지만 오늘은 지난 학창시절을 회상하면서 웃음꽃이 활짝 핀 동심에 젖은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된 명랑운동회는 예년의 기수별 축구대회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참석 동문들이 청팀(홀수기수)과 백팀(짝수 기수)으로 나뉘어 축구, 족구, 피구,6인7각, 릴레이 등 5개 종목을 놓고 경합을 벌여 시종일관(終始一貫) 추억을 되살리는 운동회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임원진이 보여준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인 한편 모교발전을 위한 먹거리 장터에서 선후배 간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꽃을 피우는 등 동문 간 남다른 친목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은 LED TV, 자전거, 가평잣 등 푸짐한 경품 100여점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동문들에게 전달하며 내년 6월1일 모교 개교기념일에 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이날 행사를 성황리에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