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가평군 하면 현리에 위치한 가평한옥마을(☏031-585-0470, H.P 010-3668-7060)을 운영하면서 한국인성교육문화원 경지지원과 다우문화센터 원장을 겸하고 있는 형 피부호 한옥마을 촌장과 동생 피부원 평생교육원 원장이 바로 그들이다.
 

피부호 촌장이 운영하는 동네 사랑방이자 문화 공연장인 한옥마을은 1년 365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평일 저녁 7시(동절기 8시)부터 밤 10시까지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유는 월요일은 사물놀이·국악, 화요일은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수요일은 명사 초청강좌 또는 영화상영, 목요일은 다도(茶道)강좌와 예절 및 서예, 금요일은 그룹 사운드 밴드 교실이, 금요일에는 농업인비지니스 교육과 일요일에는 음악을 들으며 은은한 차와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다.

그렇지만 1년 365일 한옥마을 대문은 활짝 열려 있기에 언제라도 한옥마을을 찾으면 기본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은은한 차 한잔과 함께 피 촌장이나 피 원장과 덕담을 나눌 수 있다.

그렇지만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예총) 가평지회장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가평지구협의회장을 겸하고 있어 지역 사회 활동이 바쁜 피 촌장과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피 원장과 시간을 함께 내기가 쉽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
 

그렇지만 전국 곳곳에서 지역과 직업, 연령을 넘나들며 단체나 또는 개인적으로 찾는 사람들로 인해 의외로 쉽게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당연히 누구나 참여할 기회를 가짐으로 인해 한옥마을엔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청중 앞에 발표하는 정기 음악회와 다도회가 열려 화합의 장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피 촌장은 한옥 마을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에게 좀 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기회를 제공코자 백남준 미술관을 비롯 한국하모니카연맹, 구원사 도명 스님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야금 연주 및 기타와 서예 등 다양한 기법을 배우고 익히는 강의 커리큘럼도 만들었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 및 예술 체험 활동을 기반으로 농촌진흥청, 경기도농업기술원, 가평군농업기술센터, 농협중앙회가평군지부와 협력사업으로 가평의 특산품인 잣과 함께 친환경 쌀을 이용, 친환경농산물 가공시범사업인 잣누룽지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생산해온 친환경쌀 오색현미 합격쌀과 잣누룽지는 이제 명품 한옥마을의 명품 특산물이 되었다. 그런가하면 평생교육원에서는 한옥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실제크기의 한옥을 1/10로 줄인 미니어처 한옥을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 가져가기도 한다.
 

농사꾼인 피 촌장은 “한옥마을은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삶을 위한 곳이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생산적인 활동이 펼쳐질 수 있는 6차산업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히 농사만 짓고 한옥마을을 운영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찾고 활기를 얻어 새로운 생산활동을 통해 시골 농촌 가평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목공꾼인 피 원장은 “천편일률적인 한옥 체험마을이 아니라 귀농생활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실질적인 체험활동을 위해 한옥이나 장승 미니어처 만들기 활동을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