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일반국도와 군도20호선이 만나는 상면 임초리 개누리 고개 터널입구에서 일부 운전자들이 인근 항사리 주민(5가구)의 진입 편의를 위해 표시한 좌회전 차선을 착각해 파손된 경계 탄력봉 틈새를 이용, 국도로 진입하곤 한다.

이러다가 정상적으로 항사리 교차로에서 임초리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맞부닥치는 경우놀란 역주행 운전자들이 황급히 비상등을 켜고 30여m를 후진하는 장면이 수시로 벌어져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인근에서 식당업을 하는 김 모 주부는 “ 하루에도 10번 이상씩 역주행하는 아찔한 장면을 목격한다.”며 “ 시설물과 안내표지만을 보강해 귀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 모 주부는 또 “ 지난 수해 때 군도 곳곳이 심하게 유실돼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는데 위험 표지판 하나 없을 뿐 아니라 주변 공사로 파낸 경찰서 감속 경광등이 몇 개월째 나뒹굴고 있다 ” 며 도로 관리에 소홀함을 꼬집었다.

이렇듯 민원이 점점 번지자 급기야 27일 오후 현장에는 서금자 의원, 황근구 임초리 이장, 김이겸 상면 산업계장, 군청 관계자, 주민 등이 모여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였다.

이 자리에서 군청 관계 공무원은 훼손된 경계탄력봉은 곧바로 시정조치하고 그밖에 터널 이정표와 교통 안내판은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유실될 군도는 해토와 동시에 복구를 완료하겠다는 언급을 했다.

------------------------------------------------------------------

이 기사와 관련 가평군은 29일 파손된 경계 구간에 탄력봉을 2중으로 설치하고 도로변에 방치된 감속 경광등을 수거와 함께 군도 도로 유실 부분은 위험판을 설치하였다.

또한 2월 4일에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터널 표시 안내판, 위험및 좌회전 금지 안내 시설물등 3개소에 설치해 그 어느때 보다 발 빠른 행정력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