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및 읍·면장,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라섬 사계절 활성화 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발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자라섬을 상수원보호구역 등 관련 법규가 규정하는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인근 남이섬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도심권과 연계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전문가 자문그룹 상설화를 통한 자라섬 종합개발계획 수립으로 체계적인 개발 ▶법규 안에서 최적으로 활용 가능 방안 강구를 위한 관련 법규 재검토 ▶도시계획 및 조경직 등 효율적인 도시계획 수립 전문직원 채용 ▶자라섬 시설 및 운영관리 전문화 등 자라섬 활성화 방안 등이 검토됐다.

이와 함께 자라섬 활성화 우선사업 제안으로는 ▶자라섬 생태환경을 활용한 경관특화식물 식재 및 야간조명 설치, 생태연못 조성 ▶자라섬 최고의 경쟁력인 물을 활용한 수상케이블, 수상스키 및 수상 스포츠체험지구 조성 ▶자라섬씽씽겨울축제 및 국제재즈페스티벌 방문객 유인을 위한 자라섬~도심권~늪산(읍내8리) 문화벨트 연결 등이 보고됐다.

보고회를 주재한 김 군수는 “자라섬은 생태환경 및 장소적 자원이 풍부해 우리 군의 성장 동력이지만 중첩 규제로 인한 개발행위 제약으로 남이섬과 같은 사계절 관광객 만족도를 흡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자라섬은 매년 인간의 유희본능을 자극하는 원초적인 약동감과 연주자·관객의 반응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는 재즈축제가 열리는 섬으로서 동·서·중·남도 등 4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웃 남이섬의 1.5배 크기다.

28만3천㎡ 규모의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수상클럽하우스, 캠핑카라반 40동, 오토캠핑장 191사이트, 카라반 95사이트 등 국제적 규모의 숙영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잔디광장, 산책로,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모험놀이공원 등 운동, 모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국내 캠핑문화를 성숙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