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책잔치는 오전에 1부, 오후에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책날개, 생각 날개, 창의날개 활짝’이란 이름으로 저학년과 고학년별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저학년은 3모둠으로 구성하여 지정도서 ‘세종대왕’ 책을 읽고 5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였다. 체험부스는 세종대왕의 역사적 상황극을 극본으로 꾸며 동영상 촬영을 하는 ‘역사속으로 UCC 만들기’, 낱글자를 꾸며보는 ‘한글아트’, 해시계를 3D입체조립하는 ‘장영실이 되어서’, 만든 UCC를 감상하는 ‘연하상영관’, 독서빙고 독서골든벨 등으로 구성하여 체험을 통해 세종대왕에 대한 역사적 업적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알아보는 시간으로 운영되었다.

고학년은 지정도서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를 읽고 책 속 내용을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체험부스로 계획하여 운영하였다. 체험부스로는 책표지 꾸미기, 책 광고 만들기, 일기쓰기, 역할극하기, 성찰일지, 독서 빙고 및 골든벨, 그림책 만들기 등을 운영하였다.
 

2부에는 특별한 출판전시회로 진행되었는데, 오전에 체험한 프로그램에서 나온 작품들을 전시하고 지난 1년간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하나 하나 엮은 책을 가지고 자신이 작가가 되어 특별한 출판 기념회를 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모두가 작가가 되고 모두가 독자가 되어 서로의 책에서 궁금한 것들을 작가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6학년 박00학생은 “ 같은 책을 읽었지만 저와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이었으며, 한권의 책으로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등장인물들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저학년 후배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아이들의 특이한 생각들을 보며 웃기기도 했고 귀여웠어요.”라며 밝게 웃으며 전했다.
 

연하초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김과 함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독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독서 의욕을 높이는 계기의 장이 되었으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