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학교도서관 담당자들의 사전 의견수렴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틀간 집중 연수로 운영됐다.
 

첫날, 폼아트 특강에서는 정경숙 강사(한국POP전문가협회 회장)가 학교도서관 꾸미기를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안내판과 시안물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놀이활동수업 특강에서는 김성현 강사(서울 한신초 교사)이 학교도서관에서 놀며 배우는 놀이활동 프로그램을 소개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현직 교사이자 독서교육 및 학부모교육 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성현 강사는 그동안 활동했던 자료와 사례를 정리한 놀이활동 수업책 <아이들과 함께 놀자>를 펴냈다. 김성현 강사는 “요즘 경쟁을 중시하는 풍토가 점차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에 맞서 협동심을 기르고 서로 어울리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놀이 활동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공부가 즐겁고 교우관계가 원만해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인성교육 프로그램, 놀이수업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째 날은 파주출판단지를 찾아 독서프로그램 기획 특강과 현장체험연수로 실시됐다.
 

먼저 특강에서는 독서프로그램 및 독서축제의 기획자로 잘 알려진 박형섭 강사(파주책나라 대표)를 초청하여 학교도서관에서 독서프로그램의 기획과 실무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특히, 그동안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아이들을 어떻게 참여시킬 것인가, 또 어떻게 독서흥미를 유발시킬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이어진 오후 현장학습에서는 파주출판단지에서 개최되는 “2014 파주북소리축제”(2014.10.3.~10.12.)에 참가하여 다양한 전시, 체험, 강연 등을 직접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출판단지내 여러 북마켓을 다니며 학교도서관에서 구입할 도서들을 살펴보는 수서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가평교육지원청 학교도서관담당자는 “이번 연수는 학교도서관 현장의 사서들의 의견을 사전 수렴하여 기획한 만큼 연수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또한, 그동안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특강으로 진행하던 형식을 벗어나, 현장체험연수를 통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개발에 아이디어를 주고자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