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유명산 자연휴양림 관리소 집계에 따르면 토요일인 25일에는 2,723명, 일요일에는 2,107명 등 총 4,800여명이 유명산을 찾아 마침 열리고 있는 ‘제4회 설악(눈메골) 유명산 농촌사랑 한마음 축제’를 즐기며 화려한 몸짓을 하는 오색단풍에 모두들 흠뻑 빠져 들었다.

축제 프로그램도 매우 특별하게 진행됐다. 예년의 축제는 기획사에 유명가수 초청으로 짜여 져 예산상 출혈이 심했다면 이번 축제는 기본 축제의 문제점을 보완,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악면 자치위원 프로그램과 가평지역 음악동호회 발표회, 주민장기 자랑 등으로 실속 있게 진행,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부스에는 각종 먹거리 행사와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된 사과, 포도, 한우, 버섯 등 농·특산물 판매 등이 마련됐으며, 한지공예와 우죽공예, 서예, 짚풀 공예 전시 및 체험부스가 함께 운영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며 호응을 얻은 가운데 홍보에도 많은 성과를 올렸다.

25일 오전 개회식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조중윤 군의회 의장, 군의원, 오구환 경기도의원, 엄광태 가평군농협조합장, 나종국 축협조합장, 남궁광 설악면장 등 각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설악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권영돈) 주최, 청평수력발전소, 국립유명산 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설악면 내 기관·단체 후원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