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관 건립에는  총 2억6,000만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845㎡의 공간에 전체면적 169.12㎡ 가량의 신축건물을 세우고, 넓은 방 2개와 거실, 화장실 2개, 주방 등을 마련했다.

특히, 기존 마을회관이 협소하고 마당과 주차장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함을 꾸준히 호소하자 군은 내구 연한 15년 이하의 마을회관이라도 도로 폭이 좁아 소방차, 구급차 집입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예외 규정을 2013년도에 신설, 이번에 수혜를 보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마을은 이곳 마을회관 마당을 활용해 소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갈 예정이며 어르신들의 쉼터 공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부녀회를 중심으로 노인회와 함께 수익사업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간종운 항사리 이장은 “이번에 마을회관이 넓은 곳으로 새롭게 지어져 수익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등 마을의 활기를 불어넣어줄 공간이 마련됐다고 생각 한다”라면서 “항사리에는 밤이 유명하다. 내년에는 이 밤을 이용해 만든 밤 묵과 더불어 마을에서 생산한 고구마를 이용한 고구마묵 등을 만들어 마을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마을회관 건립을 기점으로 해 항사리가 더욱 활력 있는 마을로 발전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마을에서도 이장을 비롯하여 마을의 책임자들이 협심해 운영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