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기 종반전인 9,10 라운드에서 두 선수가 난타전을 벌여 결국 김성환 선수가 코피가 터져 붉은 피가 4각의 링을 물들이자 이날 승부 세계의 냉혹함을 지켜본 관중들이 매우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가평서 오랜만에 복싱이 열린다는 소식에 체육관을 찾은 일부 여성 관중은 치열한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자리를 뜨는가 하면 화끈한 난타 전이 이어질 때는 머리를 잠시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 결정전에 앞서 이와 별도로 일산중산 편정민 선수, 프라임 이민옥 선수 등 8명의 선수가 18라운드를 소화하며 순위 결정전을 벌였으며 김관수 부군수는 첫 번째 경기에 우승한 이민옥 선수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타이틀을 획득한 챔피언 정 선수는 소감에서 “ 오늘 경기를 위해 아침부터 저녁 늦게 까지 운동을 했는데 꿈을 이룬 것 같다.” 며“ 더욱 열심히 하여 타이틀을 지키겠다.” 고 말했다.

홍수환 회장은 가평군에게 전하는 인사에서 “ 휼륭한 한국 챔피언이 나왔다.” 며 앞으로 잘 지도해서 옛날처럼 재미있는 한국 복싱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