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규성)와 체육진흥회(회장 이성석)는 지난해 개최한 지구가족문화 축제를 ‘ 제5회 설악면 청소년 문화축제’ 로 명칭을 변경, 9일 설악체육공원 일원에서 주민, 청소년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했다.

이는 설악면이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특성을 살리고 설악의 미래는 반드시 청소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되어 많은 고민 끝에 결론 내렸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이날 축제에는 김성기군수, 조중윤 군의장, 신현배 부의장, 김춘배의원, 오구환 도의원, 김용철 청평수력발전소장, 유동희 군수 사모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걷기대회, 기념식, 신산봉 학생 백일장 시상, 청소년공연, 전시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어 청소년 얼굴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기념식에서 조규성 자치위원장은 “ 우리는 청소년의 눈높이와 시각으로 청소년들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며 “ 청소년들이 놀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주고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성석 체육진흥회장도 환영사에서 “ 미래의 희망이자 기둥인 청소년과 함께 설악면민이 하나가 되어 미래의 밝은 희망을 갖고 힘차게 전진 할 수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성기군수는 축사에서 설악면이 개최하는 청소년문화 축제가 매우 좋은 발상이라며 군 단위 청소년 문화축제를 기획하겠다고 밝히고 조중윤 군의장은 청소년과 만남을 통해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설악고등학교 댄스동아리, 4-H 설화무, 설악중학교 세로토닌 드럼, 방일초 오케스트라, 평화사관학교 UPA 댄스, 미원초 다문화 합창, 위곡 초 윈드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이날 청소년들의 끼와 재주를 축제를 통해 마음껏 발산했다.

여기에 설악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신선민요, S라인댄스, 드럼공연 그리고 음악 동호회원들의 공연이 이어져 학생들과 학부모, 주민 모두가 따가운 봄 햇살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 주변에는 수화 체험, 세계대학생 놀이체험, 다문화 의상체험, 서예, 생활미술, 한지공예, 오죽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장과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어 행사장이 잔치 집처럼 하루 종일 북적됐다.

특히, 중식 시간대에는 참석 내빈이 참여해 700여명분의 대형 비빔밤을 만드는 퍼포먼스 실시하여 청소년들과 함께 시식하는 자리를 만들어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주최 측은 행사 중간 중간 행운권을 추첨, TV, 자전거, 쌀 등 100여점의 푸짐한 경품을 전달하면서 청소년들과 기쁨을 나누는 가운데 폐회사에서 “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청소년 중심으로 가야한다는 확신이 섰다.” 는 강한 메시지를 남기며 이날 행사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