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의 절정인 8월1일 가평지역에서는 상류지역의 기습적인 소나기로 잔잔하던 하천에 갑자기 급류가 덮쳐 9명이 떠내려가 소방헬기에 구조되고, 급류에 많은 피서객이 휩쓸리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가평의 명지산 계곡 상류에 갑자기 폭우가 내려 잔잔하던 하천에 급류와 함께 흙탕물이 밀어닥치건 오전 10시 17분경이다. 상류에서 급류가 밀어닥치는 줄도 모르고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들은 대피할 생각도 못한 채 물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구조되었다.

15시경 가평천에서는 2명이 또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되었고, 가평의 북한강에서는 모터보트가 고무보트를 덮쳐 4명(중상2명, 경상 1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또한 가평 운악산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20대 남자가 구조되는 사고도 잇따라 가평소방서 119대원들은 동분서주하며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가평지역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도로는 행락차량으로 넘쳐 소방차가 출동하기도 어려운 실정이고, 면적 또한 서울시 면적의 1.4배로 사고가 발생한 계곡으로 출동하는 거리는 멀기만 하다.

이날 강신광 서장은 휴가를 반납하고 구조현장으로 나와 구조활동을 지휘하며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하며 구조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을 격려했다.

 

강 서장은 “물놀이를 하며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 있는데 첫 번째 준수사항으로 구명조끼 착용을 들었고 두 번째로 위험한 장소에서의 물놀이 금지 셋째로 음주 후 물놀이가 사고의 주된 원인이다. “라고 강조하고 협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