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할머니는 혼자 도토리를 주우러 두밀리 대금산 방향으로 올라갔다가 하산 중 길을 잃게 되자 일단 남편에게 전화로 알리고, 이에 남편이 119로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가평소방서 소속 구조구급대원들이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하여 수색작업을 벌였고, 상·하면 의용소방대, 북부특수대응단, 인명구조견을 추가 동원하여 위치추적장소 인근을 수색한 끝에 수색 약 4시간 만인 22시45분경 두밀리 약수봉 근처에서 할머니를 발견하여 안전하게 구조 후 자택까지 이송조치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할머니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소방서 관계자는 "산행 중 길을 잃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산악 특성상 정확한 사고자의 위치 파악이 어렵다" 며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사전에 등산로 및 일몰 시간을 확인하는 등 산행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