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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경찰서(서장 전용찬)는, 경기 여주, 충남 서산, 충북 음성, 전북 부안, 강원 원주등 전국 공사현장을 무대로 38여 곳에서 고가의 건설공구와 의류매장에서 유명 점퍼류 등 시가 2억2천만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2명을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 11. 12. 심야시간대에 가평군 상면에 소재하는 펜션 공사현장에 차량을 몰고 들어가 컨테이너 출입문 손잡이를 드라이버 등으로 파손한 후 그 안에 보관 중이던 함마드릴과 레벨기 등 300~400만원 상당 고가의 건설 공구들을 자신들이 타고 온 벤 승합차량 싣고 나오는 것을 주변의 CCTV 영상녹화된 것을 분석하여 피의자들이 타고 온 차량을 특정하여 검거하게 되었는데,
이들은 전국 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외지고 한적한 범행장소를 주간에 물색해 놓았다가 현장 가는 길을 확인한 후, 멀지않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심야시간대 다시 공사 현장에 들어가 차량은 입구쪽에서 망을 보고 다른 한명이 창고 출입문을 파손하여 값비싼 공구들만 절취하였고 범행현장에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면 녹화된 본체까지 떼어가는 등 범행증거물을 남기지 않으려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여주 소재 할인의류매장에서도 심야시간대 보안시설이 허술한 매장 뒤편 출입문 열쇠를 부수고 들어가 유명의류 점퍼 450점 싯가 6,600만원 상당을 절취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절취한 의류를 차량에 싣고 충남 당진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공단지역 노상에서 1벌당 2~3만원의 싼값에 모두 팔아 버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미검된 공범과 이들이 훔친 고가의 건설공구들이 청계천 일대 장물로 팔아 넘긴 것으로 보고 여죄 수사와 함께 관련자들을 상대로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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