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09시경 자살을 하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신고가 이모씨의 딸로부터 접수된 후 17:10경 우리서는 즉시 여청 수사팀, 청평파출소, 형사팀, 검문소 등 경찰관 10여명이 출동하였다.

경찰은 현장을 수색하였고 그 과정에서 자살기도자와 극적인 통화가 되었으나 이미 음독 후 의식이 희미해져 대화는 불가능, 날은 어두워져 가고 현장은 갈대숲이 우거져 한치 앞도 안보이는 곳이라 마음은 다급해져 가는 이때 청평검문소 경사 류승형이 기지를 발휘, “호루라기를 취명 할테니 소리의 크기를 가늠하여 자살기도자와 위치를 계속해서 알려 달라” 하였다.

이에 상황실 근무자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호루라기 소리의 크기에 요구조자와의 거리를 가늠 후 지령하여 결국 수색 1시간 만에 의식이 거의 꺼져 가던 자살기도자를 발견 신속히 구호조치 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 있던 조윤호 수경은 바닦에 누워 떨고 있는 자살기도자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것을 우려하여 입고 있던 상의를 전부 벗어 덮어 주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