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류활동은 미래를 이끌어갈 양도시의 청소년들과 교사들의 교류를 활성화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경제․문화․관광 등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상호발전을 이뤄간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우호교류활동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

가평군대표단(단장 김성기)는 중국 중경시(重慶市) 사평패구에 위치한 상영교육배훈학교(교장 에릭)의 초청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사천성 중경시 일원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교류활동은 지난 6월 북경 샤이닝(Shining)국제교육투자유한공사 소상화 대표가 가평군을 방문해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월에는 샤이닝 교육생과 교사, 관계자 등 71명이 12박13일간 가평지역에서 영어교육그룹 연수와 한류 문화체험 활동을 가지며 김 군수의 방문을 희망해 왔다.

파안현 교육국과 교류활동 활성화를 협력강화에 앞서 김 군수는 21일 중경시에 소재한 바천중학교(총교장 곽홍), 22일에는 성도시 금당현에 있는 금당중학 외국어실험학교(부교장 섭소운)와 교육우호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동의안은 가평군과 두 학교가 상호이해와 호혜평등을 바탕으로 우수교육 프로그램교환, 학생과 교사들의 연수, 수학여행 등 문화․교육․인재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협약체결을 통해 학생 및 문화교류를 진행하기로 동의해 지속적으로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김군수 일행은 파안현 중학교를 방문, 교육우호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파안현 교육국을 비롯한 바천중학교 등과의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한 김군수는 23일 간양시로 이동해 간양중학교에서 왕홍빈 당서기, 조춘간 간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24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교육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가평군의 중국방문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한중관계 온도차에도 불구하고 우호교류 확대기반을 마련해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평군 대표단이 방문한 사천성 중경시, 성도시 등은 중국판 서부개척시대의 핵심지역으로 소비거점일 뿐 아니라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또한 유럽과의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중국 IT산업을 이끄는 산업거점이기도해 무역 및 교류, 투자확대를 위해 주목해야할 곳이다.

한편 군은 이번 방문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문화관광은 물론 농업분야를 아우르는 교류확대를 활성화해 지역 확장성과 가치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