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화재는 골든타임 내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신고접수 즉시 설악119지역대에서 출동했으나 가평 지역 특성상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가 많고 곳곳이 빙판길이 많아 골든타임 내 도착가능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홍천에서 청평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진흥여객 버스기사 박OO씨가 불길을 발견하자마자 버스 내에 비치된 소화기 1개를 이용하여 화재를 진화함으로써 자칫 큰 불로 번질 뻔한 화재를 막았다.

소화기를 이용 화재를 진압한 박OO씨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한 것일 뿐, 어느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자신과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