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개토식에는 참전 유공자 단체 및 유관기관,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 관계자와 지역주민 및 학생 등 약 000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유해 발굴 사업이 되기를 기원했다.

사단은 3월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4주 동안 가평군 상면 봉수리 744고지 일대와 율길리 468고지 일대에서 발굴사업을 진행한다.

6·25전쟁 당시 이 지역은 한국군을 비롯한 유엔군이 서울로 재 진입하려는 중공군의 5차 공세에 맞서 필사적으로 싸우며 그들의 공세를 저지시켰던 격전지이다.

사단은 개토식에 이어 행사에 참가한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호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6·25 전사자 유해발굴의 중요성과 성과를 브리핑하는 한편, 육군의 첨단 장비인 K1A2, K21, 복합비호, K242 등에 대한 소개도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4주간의 발굴기간 동안 수습된 유해는 일일단위로 사단에서 마련한 임시 봉안소에 안치될 예정이며, 유전자 분석과 유품·기록자료 확인 등의 감식과정을 거쳐 최종 신원을 확인한 후 후반기에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