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회리 표고버섯축제위원회(위원장 양옥연)는 4월7일 오전 현지에서 김성기군수, 고장익 의장및 의원, 오구환 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소 썰렁한 분위기 속에 개막식을 가졌다.

그러자 일부 지역주민 들 사이에 벚꽃이 피지 않은 채 축제를 시작했다면서 주최 측 관계자를 원망하며 불만의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기우(杞憂)와는 달리 이날 오후부터 표고버섯의 꽃인 화고에 입맛이 길들여진 기존 고객과 상춘객들이 갑자기 몰리면서 축제장 분위기는 갑자기 반전, 축제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을 한껏 고무시켰다.

또한 인근 강산매실농원의 매화꽃이 활짝 피어 벚꽃을 대신해 상춘객의 사랑을 받으며 한몫을 톡톡히 한 가운데 축제장 무대에서는 각종 먹거리 부스에서 막걸리를 걸친 상춘객들의 장기자랑이 하루 종일 흥겹게 펼쳐져 나들이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앞서 삼회1리 어르신들의 난타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해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용철 청평수력발전소장이 축제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성기군수는 축사를 통해 “ 희복마을 만들기 대상 마을답게 삼회리 주민이 한마음이 되어서 해마다 축제를 준비하여 온데 대해 따듯한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

김춘배의원은 “ 표고축제가 영원히 지속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하고 오구환 도의원은 “ 가을에 착공하는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 개량공사가 완공되면 삼회리는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밝혔다.

이번 축제성과에 대해 양옥연 축제위원장과 안세창 총무는 “ 원목에서 나오는 양질의 액기스를 빨아드릴 수 있는 최고의 화고를 피우는데 작목반이 4~5년 고생을 했다.” 며“ 화고 상품이 너무 좋아 축제3일간 판매액이 예상했던 금액을 훨씬 넘어 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내실을 기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주최 측은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이번 주에도 벚꽃나들이 상춘객들을 위해 표고(화고)판매와 행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종편 MBN에서는 이번축제와 관련 지난 8일 취재, 오는 16일(일) 오전7시에 방영 할 예정이다.

■ 축제문의 : 축제위원장 010-5191-1464

※유튜브에서 동영상보기 →youtu.be/OLqmBqDbaqA